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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읽고

리디북스로 읽음

전통적인 9-5, 주 40 시간 근무를 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자신만의 소규모 비즈니스를 정착시키면 1) 하루에 4 시간만 일하고도 2) 충분한 수입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 1 과 2 가 동시에 성립할 수 있냐하면 1) 소규모 비즈니스라고 하면 해야할 일이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웃소싱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시간이 크게 들지 않고, 2) 소득을 미국에서 얻고 소비를 물가가 저렴한 곳에서 하면 생각보다 1, 2 의 양립이 어렵지 않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시장이 거대한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니까 1)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틈새를 노려서도 충분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다소 공감은 되지 않았지만, 9-5 로 회사를 다녀서는 일을 2 배로 빨리 해도 2 배의 일이 할당될 뿐이라는 대목에는 공감이 갔다. 반면 작게라도 자기 사업을 한다면 더 의욕적으로 일을 빨리 끝낼 수 있고, 남은 시간은 자기 발전에 쓰거나 더 많은 수입을 위해 쓸 수 있다. 결국 회사에 다니는 것은 내 시간을 Flat Rate 로 파는 것과 같은 일이니까.

그렇다면 개인이 들어갈 수 있는 이런 틈새 시장은 어떻게 찾을까? 저자는 자신 주변에 수요를 잘 찾아보라고 권한다. 예를 들면 암벽 등반을 즐기는 요가 강사는 암벽 등반 동호인을 위한 요가 비디오를 촬영하고,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는 애널리스트는 해당 분야로 커리어를 계획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콘텐츠 이전에 잠재 고객이 누구인가를 먼저 생각해야한다는 부분에서는 약간 스타트업 강연(?) 같은 느낌도 받았다.

아마 전통적인 형태의 정규직이 점점 사라지면서 적어도 민간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좋던 싫던 이런 형태로 자기 일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개발자라면 월급을 받고 회사에서 코드를 짜는 것 이외에도 강연, 저술 혹은 창업 등으로 자신의 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미 많은 분들이 그런 식으로 일하고 계시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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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Dec 2017

If I keep marking the dots, someday they w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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