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

인터넷을 허우적대다가 다음과 같은 글을 읽었다.

1. 일의 의미를 코드, 즉 ‘위대한 코드’를 짜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말하면 어느정도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 새로운 문제를 푼다기 보다는 미국 등에서 앞서서 헤맸던 것을 우리나라 사정에 적당히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2. 대신 일의 의미를 제품이나 서비스로 확장하면 위대하다고 하기에는 민망하지만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국내기업들이 꽤나 존재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토스랑 리디북스를 쓰면서 그런 느낌들을 많이 받았다.
   특히 토스를 쓰면서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방이 돈을 받지 않았을 경우가 인상깊었다. 카카오송금에서는 상대방이 돈을 받지 않으면 3 일지나서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나오는 반면
   토스로 술먹은 밤에 송금을 했더니, 다음날 아침에 받는 사람이 아직 돈을 받지 않았다며 푸쉬 알림을 알려주는 것이 참 좋았다. 이곳 대표님 인터뷰에서 카카오가 무섭지 않다는 내용을 읽었는데, 물론 사실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꽤나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다.
3. 당분간은 좋은 코드를 짜는 것이 결국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가까워지는 방법이겠지만, 결국에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일하는 것에 큰 관심이 없는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4. 결국 오늘도 기승전코구나:)